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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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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올해 미활용 폐교 31% 줄여 ‘2131프로젝트’ 달성

폐교 94개 중 29개 활용 사업 성과
14개 매각·10개 대부·5개 자체 활용

  • 기사입력 : 2021-12-23 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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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미활용 폐교 활용사업인 ‘2131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미활용 폐교 29개 중 14개를 매각하고, 10개교를 대부했으며, 5개교를 자체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재산을 줄여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꾀하고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2021년 미활용 폐교의 31%(94개교 중 29개교)를 활용하는 ‘2131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매각된 14개교 중 13개교는 지방자치단체에 매각돼 지역주민 소득증대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부된 10개교는 생활체육시설, 공동이용시설 등으로 계약이 완료됐으며, 자체활용 5개교는 특수학교, 가칭)식품안전영양체험관, 가칭)경남교육청기록원 등으로 활용된다.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 DB/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 DB/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2131프로젝트’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미활용 폐교를 대상으로 현장 실태를 조사해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폐지학교 활용 전담팀’에서 활용방안을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제도개선의 성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도교육청의 제안으로 제8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요구, 교육부로부터 소득증대시설로 활용하려는 자에 ‘해당 폐교가 있는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폐교재산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업무담당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폐교재산 관리 실무 편람’을 제작·보급했다.

    도교육청은 2022년에는 ‘지역과 상생하는 폐교 활용 계획’을 수립, 지역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과 하나 되는 폐교 활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관광 생태숲 조성, 건강 산책로 활용, 힐링 캠핑장 운영 등 지역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시설로 활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지역민이 운영하는 새로운 폐교 활용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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