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4일 (화)
전체메뉴

창원시,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나섰다

한국원자력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관련 산업 활성화 활동 등 협력키로

  • 기사입력 : 2022-02-08 07:53:10
  •   
  • 7일 열린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업무협약’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국원자력학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7일 열린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업무협약’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국원자력학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가 미래 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는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 모듈 원자로) 산업육성에 나섰다.

    창원시는 7일 한국원자력학회와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MR은 전기출력이 300㎿ 이하인 소형 모듈형 원자로로, 기존 원자로와 달리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가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된 것으로 대형 원전의 10분의 1 크기다.

    기존 대형 원자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고 건설 비용이 적어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SMR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특히, 탄소 제로화에 맞물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가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에 나선 것은 소형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창원에 있고, 협력업체 200여 개사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는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이다.

    창원시는 한국원자력학회와 협약을 통해 △원자력 기술 분야 주요 현안 정보 공유 △지역 현안 및 원자력 관련 현안 상호 자문 △지역기업 및 원자력 관련 산업 활성화 활동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활동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는 기업체에 이어 학회까지 포함한 이른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원자력학회와 공동으로 ‘제1회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고,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학회와 함께 제2회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원전산업 핵심지역인 창원에서 소형모듈원자로는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창원시가 전 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능동적 참여와 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