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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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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감독 “승격 준비 완료… 첫 경기 반드시 잡겠다”

경남FC, K리그2 미디어데이 참석
김영찬 “마지막에 웃는 팀 되겠다”

  • 기사입력 : 2022-02-15 2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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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오는 20일 밀양에서 있을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다짐하면서 리그 후반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경남FC 설기현 감독과 수비수 김영찬을 비롯, 총 11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가해 입담을 펼쳤다.

    설기현 감독은 2022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지난 시즌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일찍 시작하는 등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첫 홈 개막전에서 상대하는 서울이랜드는 제가 경남에와서 한번도 못이긴 팀이기 때문에 얼마나 준비가 잘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라고 본다. 개막전을 승리 해 초반에 분위기를 살려가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서 열린 2022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설기현(오른쪽) 감독과 김영찬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서 열린 2022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설기현(오른쪽) 감독과 김영찬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김영찬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김영찬은 “올 시즌은 승격을 바라보면서 모두 준비를 했다. 원팀으로서 동계훈련을 무사히 마쳤다”며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하듯이 개막 경기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할 것이다. 꾸준히 분위기를 이어가서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 감독은 팀이 올 시즌에 대비해 온 부분에 대한 질문에 거침없이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과 전술의 단순화”라고 밝혔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입버릇처럼 강조해왔던 부분이지만 이날은 사뭇 진지했다. 김영찬은 이번 시즌에서 기대할 만한 선수로 공격수 윌리안을 꼽았다. 그는 “윌리안은 동계훈련 기간동안 팀의 분위기에 잘 적응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주장을 맡은 만큼 책임도 막중하기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감독도 수긍하는 듯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설 감독은 오는 20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설 감독은 “경남에서 3년 차 감독을 해오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 패배한 이유는 부족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컨셉의 변화를 줬는데 저 또한 경기 결과가 궁금해진다. 올 시즌에서는 첫 게임에서 서울이랜드를 상태로 승리를 해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격을 한다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설 감독은 “지난 2년간 실망을 안겨드려서, 승격을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실적인 것을 요구하실 것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 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K리그2 감독들은 대부분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이 2022시즌 우승을 다투리라 전망했다. 11개 구단 감독들은 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전에 4표, 안양에 3표를 줬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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