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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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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해진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달리자

창원시 공영자전거 시스템 개편
보관대 대신 QR코드 인식 방식
7월부터 앱으로 대여·반납 가능

  • 기사입력 : 2022-03-23 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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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의 대표적 공영 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를 업그레이드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가 도입된다. 보관대에 꽂는 대신 QR코드 인식 방식으로 바꿔 대여와 반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창원시는 22일 창원레포츠파크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도훈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창원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을 개최했다.

    22일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열린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회원 등이 설명을 듣고 있다. 플러스 누비자는 터미널 무선 인식장치가 설치된 누비존에 대여·반납한다./김승권 기자/
    22일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열린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회원 등이 설명을 듣고 있다. 플러스 누비자는 터미널 무선 인식장치가 설치된 누비존에 대여·반납한다./김승권 기자/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는 기존에 보관대에 꽂는 방식으로 이뤄지던 대여·반납 체계를 바꾼 것이다. 양방향 통신장치와 GPS가 포함된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어 무선 인식장치가 설치된 누비존(누비자 대여·반납구역)에 대여·반납하면 된다.

    기존 터미널은 설치비가 5000만원 정도로 고가여서 창원 전역 설치에 예산 부담이 있었지만,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의 경우 일반거치대에 반납만 하면 돼 300만원 정도면 터미널 설치가 가능해져 누비존 설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대여 방식도 바뀐다. 현재는 교통카드를 보관대에 터치하는 방식이지만, 오는 7월부터는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대여와 반납이 가능해진다.

    시는 우선 200대를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올해 말까지 2200대를 보급하고, 2023년 3월에는 현재 운영 중인 모든 누비자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285개인 누비자 터미널도 매년 100~200곳씩 늘리고, 기존 도로변 관공서 등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를 누비자 터미널로 활용해 2030년에는 20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터미널이 대폭 확대되면 공유형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도 이곳을 대여·반납 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문제도 개선될 수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대여와 반납이 간편하고 이용자 접근성이 편리한 새로운 누비자를 많은 시민들이 애용해주길 바란다”며 “이번에 보급되는 누비자 시스템은 터미널 설치 비용이 저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더 많이 설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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