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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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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디지털 은행 전환으로 생활밀착·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최홍영 경남은행장
모바일뱅킹 수도권고객 적극 유치
디지털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 기사입력 : 2022-03-31 2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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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1일 취임한 지 1년을 맞았다. 디지털 은행 전환으로 비대면 고객을 늘리고, 영업점이 있는 지역에선 생활밀착형·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투-트랙을 구사하겠다는 취임 당시 전략을 그대로 실천해왔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내 고객 일상 속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1년을 맞은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취임 1년을 맞은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 성과는.

    △최근 모바일뱅킹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AI부동산을 비롯해 서류없이 신청하는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모바일 쿠폰 서비스, 증권분석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고객들의 신규 유입을 위해 모바일뱅킹 앱 조작화면을 고객중심으로 개선하고 복잡한 절차를 없애면서 비대면 채널에서도 영업점 방문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년간 모바일뱅킹을 통해 BNK경남은행을 처음 이용한 순수 신규가입 고객 중 수도권 고객 비율이 전체 절반을 넘긴 54.9%였다. 수도권에 위치한 점포 비중이 전체의 6%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뱅킹의 편의성 개선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고 보나.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1년간 지역과 상생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지역사회 평판, CEO의 전문성 등 시중은행이 파악하기 어려운 비재무 정보를 기업평가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계형 금융’과 ‘기술금융’에 2조1000억원가량 지원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을 돕기 위해서도 ‘창원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일시멈춤 특별자금 업무협약’ 등을 통해 1년 한 해 동안 1167억원의 금융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이후 총 5600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금융회사 지역 재투자 평가와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도 지역과 상승을 위해 체계적인 지역금융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

    -향후 경영 계획은?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고 시중은행과 빅테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2022년을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뱅크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범한 디지털 혁신 관리·지원본부인 디지털전략위원회를 발판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사진=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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