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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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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코로나 ‘2급 감염병’으로 하향

정부, 4주간은 ‘이행기’로 정해 확진자 7일간 격리의무 등 유지
도내 주말 하루 확진 4000명대

  • 기사입력 : 2022-04-24 2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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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후 4주간의 이행기를 거치면 격리 의무가 없어지는 일상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남지역 주말·연휴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000명대로 내려섰고,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도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창원시 의창구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시 의창구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코로나19 2등급, 일상회복 본격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정부는 25일부터 4주간을 ‘이행기’로 정해,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는 지금처럼 유지한 뒤 오는 5월 23일부터 안착기를 선언하고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21일까지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질병청은 고시 개정에 대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춰 감염병 관리를 하기 위해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1급일 때 적용되던 확진 시 7일간의 격리의무와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없어진다. 확진자는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독감 환자처럼 원할 때 동네 병·의원에 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의무적으로 격리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정부 지원은 원칙적으로 종료된다. 다만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4주간을 ‘이행기’로 정하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현행 관리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는 지금처럼 유지된다.

    정부는 4주 뒤인 내달 23일께 ‘안착기’를 선언하고, 실제 2급 감염병에 준하는 방역·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내달 말에는 확진자 격리의무 등이 사라지고 모든 병원에서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연휴 하루 확진자 4000명대= 경남도는 21일 0시부터 24일 0시까지 사흘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280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01만90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날짜별로 22일 3867명, 23일 4310명, 24일 4625명이다.

    해외입국 10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4259명 김해 1907명, 진주 1321명, 양산 1251명, 거제 1119명, 사천 557명, 통영 459명, 밀양 410명, 거창 241명, 고성 194명, 창녕 194명, 함안 172명, 하동 144명, 함양 141명, 남해 133명, 산청 116명, 의령 95명, 합천 89명이다. 사흘간 코로나19 사망자는17명이 었다. 누적 사망자는 1125명이고, 누적 사망률은 0.11%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435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25명, 병상 가동률은 35.7%다. 재택 치료자는 3만6519명이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86.2%, 3차 접종률은 63.9%, 4차 접종률은 1.3%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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