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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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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서 이번 토요일 ‘독일 봄축제’

28일 전통축제 ‘마이페스트’ 개최
독일 민속춤·전통복장 퍼레이드... 수제맥주·음식 판매 부스도 운영

  • 기사입력 : 2022-05-24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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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독일마을에 봄 축제가 펼쳐진다.

    남해군은 오는 28일 독일마을 광장에서 독일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마이페스트(Maifest)’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남해에서 독일까지 봄!’을 주제로 △꽃 장식 마이바움(장대) 세우기 △독일 민속춤 △마이바움 종을 울려라 △전통복장 퍼레이드 △독일문화공연 △문화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행사 장면./남해군/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행사 장면./남해군/

    특히 오후 1시 전통복장 퍼레이드는 독일전통의상, 꽃목걸이, 꽃팔찌, 키다리 복장, 캐릭터 등을 착용한 300여명의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아름다운 꽃 장식을 한 마이바움 아래 독일전통 춤추기, 종을 울려라 등의 마이바움 프로그램, 재즈보컬리스트 이주미 초청공연, 세레나데 뮤지컬 갈라쇼, 골든브라스 밴드공연, 독일성악 공연, 대학생 문화공연, 마이페스트 홍보대사 선발 등이 이어진다.

    독일마을 수제 맥주, 디저트, 화관, 독일마을 음식 등을 판매하는 매대 부스 운영으로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남해군은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명예영사관 및 대학 측과 협의를 통해 그동안 부산대, 부산외대, 한국해양대에서 순회 개최하던 마이페스트 행사를 독일마을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제주대학교 등 4개 대학과 협력기관에서 300여명이 방문해 독일민속춤 및 독일가요 등 문화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독일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남해와 독일마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정례 행사화도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페스트(Maifest)는 매년 5월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열리는 마을 축제로 독일어 Mai는 5월(May)이라는 뜻으로 ‘봄이 온 것을 축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 현지에서는 광장에 풍요를 상징하는 장식된 장대(Maibaum: 마이바움)을 세운 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등 10월 옥터버페스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축제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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