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와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축제가 창원에서 펼쳐진다.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4~5일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에서 제16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하하” 신나는 일상으로, “호호호” 즐거운 추억’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연극을 비롯해 버블쇼, 코믹댄스, 저글링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다.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재미있는 추억 한 편 만들어 보자.

제16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극단 이루마, 주크박스 뮤지컬 ‘당신이 좋아’(4일 오후 2시)= 매년 10월 31일이면 영화 ‘러브스토리’를 보면서 첫사랑을 떠올리는 극장 사장 정우성. 모나지 않은 성격에 큰 야망도, 욕심도 없지만, 낭만극장을 지키며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극장 카페에 알바생 문영이 들어온다. 30년 만에 등장한 그녀의 존재로 인해 잔잔하기만 하던 우성의 삶에 파문이 일기 시작하는데….

◇팀클라운, ‘매직 버블쇼’ (4일 오후 3시)= 경상도스러운, 경상도 스타일의, 경상도처럼 생긴 비눗방울은 무엇일까. 마임 비눗방울, 사투리, 저글링이 모여 희망을 담아내는 거리극이 탄생했다.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장애인 극단 햇빛촌, 연극 ‘보재기요?’.

◇장애인 극단 햇빛촌, 연극 ‘보재기요?’(4일 오후 4시)= 진해의 전설이 웃음의 해학으로 재탄생했다. 3년 동안 이끼만 먹고 심신수양을 하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기로 옥황상제와 약속한 이무기. 허나 이무기는 약속을 어기고 사람들을 괴롭히고, 가축들을 잡아 먹는다. 이에 화가 난 옥황상제는 이무기를 사람으로 환생시켜 심신수양을 통해 착하게 살게끔 유도하는데…. 사람으로 환생한 장복이는 과연 어떻게 지낼까.

와일드 몽키즈, 다이나믹 코믹댄스 넌버벌 ‘데일리’

◇와일드 몽키즈, 다이나믹 코믹댄스 넌버벌 ‘데일리’(5일 오후 2시)= 평범한 일상 속에 사는 한 학생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갔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학교생활에서 새로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간다. 비언어를 사용해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비보이의 역동적 움직임을 활용해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우스꽝스러운 연출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플레이, 뮤지컬 갈라쇼 ‘청춘, This is me!’(5일 오후 3시)= 신나는 뮤지컬 넘버와 7080대중가요들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쇼로 관객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음악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되찾아가보자.

매직저글링, ‘벌룬 서커스’

매직저글링, ‘벌룬 서커스’

◇매직저글링, ‘벌룬 서커스’(5일 오후 4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엉뚱한 마술사의 웃음 매직이 찾아온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디아블로(요요) 저글링, 클럽(곤봉) 저글링, 사다리 서커스 공연과 작은 풍선부터 머리에 씌우는 대형 풍선쇼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신나는 공연이 흥을 더할 예정이다.

제16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