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승리… 박완수 도지사·홍남표 창원시장 당선
국민의힘 단체장 13곳서 ‘압승’… 민주당, 남해군수 당선 확정교육감·거제·통영 ‘초박빙’… 의령·하동·함양은 무소속 당선
- 기사입력 : 2022-06-02 0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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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 더불어민주당 1’
4년 만에 경남 정치지형이 바뀌었다. 1일 실시한 제8회 지방선거 결과 경남도지사와 도내 18개 자치단체 가운데 12곳 등 단체장 13곳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2일 오전 2시 기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전강용 기자/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7곳(창원, 양산, 김해, 거제, 통영, 고성, 남해)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남해군수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민주당으로서는 상징적 지역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 등 두 곳 시장도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게 내줬다. 도교육감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가 2일 새벽까지 초박빙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2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66.9%(개표율 63.7%)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28.0%)를 따돌렸다.
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당선지역은 △창원시장 홍남표 후보(60.14%) △진주시장 조규일 후보(72.90%) △고성군수 이상근 후보(57.22%) △사천시장 박동식 후보(63.63%) △김해시장 홍태용 후보(55.09%) △밀양시장 박일호 후보(78.87%) △함안군수 조근제 후보(66.46%) △창녕군수 김부영 후보(49.62%) △양산시장 나동연 후보(61.15%) △산청군수 이승화 후보(52.00%) △거창군수 구인모 후보(61.03%) △합천군수 김윤철 후보(62.95%)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장충남 남해군수 후보(56.21%)의 당선이 결정됐다.
초박빙 경합지역은 △거제시장 민주당 변광용 후보 45.03%,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 46.68%(개표율 55.87%) △통영시장 민주당 강석주 후보 38.34%,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38.21%(개표율 52.28%) 등 2곳이다.
무소속으로는 국민의힘 공천이 번복된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47.36%)를 비롯해 진병영 함양군수 후보(59.09%), 하승철 하동군수 후보(46.57%) 등 3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했다. 이번 6·1 지방선거의 경우 대선 후 84일만, 새 정부 출범 기준으로는 22일 만이라는 유례없이 짧은 간격을 두고 치러져 결국 ‘대선 연장전’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경남 투표율은 53.4%로 마감됐다. 지난 1995년 1회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최저다. 그동안 최저 투표율은 지난 2002년 치러진 제3회 지방선거 56.5%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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