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2년 08월 14일 (일)
전체메뉴

경남FC 베테랑 박광일이 패스하면 골!

도움 5개로 K리그2 ‘2위’ 맹활약
“동료들 움직임 영상으로 보며 연구… 공격 마무리 잘할 수 있게 도울 뿐”

  • 기사입력 : 2022-06-29 08:06:34
  •   
  • 경남FC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광일이 동료인 이광진에 이어 K리그2 도움 부문에서 2위(도움 5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5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순위는 K리그2 11개 팀 중 6위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26일 광주FC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한층 차오른 상태다.

    경남의 가장 큰 무기는 공격력이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도합 21골을 터트리는 등 39골을 합작하고 있다. 물론 공격진과 주장 역할을 맡은 이광진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박광일 또한 묵묵하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남FC 측면 수비수 박광일./경남FC/
    경남FC 측면 수비수 박광일./경남FC/

    박광일은 자신의 활약 보다는 공격진들의 완벽한 마무리로 인해 자신도 빛날 수 있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내 역할은 공격수들이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수비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수비진에서 실점이 많은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라며 “동료들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많이 보면서 나은 구질을 선택하려고 한다. 또 수비진과 미드필더 등에서 빌드업 과정을 거친 뒤 내게 좋은 공이 많이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움을 많이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겸손했다. 박광일은 단순히 공격 지표뿐만 아니라 팀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경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지운을 영입했다. 박광일과 같은 포지션 경쟁자다. 박광일에게는 기존 이준재에 이어 김지운까지 합류하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박광일은 경쟁자라기 보다는 ‘팀메이트’라고 말하며 함께 뛰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가 많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1991년생으로 베테랑인 박광일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경기장에서는 선·후배가 아닌 동료로서, 그리고 훈련장에서는 경기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한다. 본인의 의사를 말하기보다 후배들의 생각을 들어보며 더 나은 경기를 위해 기꺼이 선배라는 신분을 잠시 내려놓는다.

    박광일은 “고참이라고 해서 부족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린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을 뿐이다. 다만 본인 스스로가 100% 경기력을 보였다고 만족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며 “주관적인 평가는 늘 엇갈릴 수 있기에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