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주변에서 시행 중인 공유형 텀블러인 ‘창원돌돌e컵’이 상남동과 창원대 카페까지 확대된다.

창원시는 1회용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존 돌돌컵 문제점을 보완한 ‘창원돌돌e컵’을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창원시내 제휴 매장에서 시민이 창원돌돌e컵을 이용하고 있다./창원시/

시는 창원돌돌컵은 재사용이 가능한 텀블러로 이용 후 반납하면 전문업체가 수거, 세척 후 카페로 돌려주는 것으로, 지난해 창원시청 주변에서 시범운영한 후 1회용컵 4만465개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창원돌돌e컵’은 기존 돌돌컵의 반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불편을 개선한 것으로, 컵 1개당 1000원의 보증금이 있고, 컵 반납 시 환급하는 방식으로 컵 바닥에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전용 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휴대폰에 ‘e컵’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보증금을 충전했다가 이용할 때마다 차감되고, 반납하면 다시 돌려받게 된다. 앱을 통해 제휴 매장 현황과 위치, 보증금 내역 등 확인이 가능하다. 다른 매장에서 창원돌돌e컵을 이용했어도 제휴 매장 어디서든 반납할 수 있다.

확대 시행으로 기존 창원시청 주변 외에도 상남동의 유동커피 상남점, 카페코지 상남점, 커피마마퀸 상남점, 카페051 상남분수점, 드롭탑 상남점, 이디야커피 상남햇살점, 이디야커피 상남중앙, 다옴, 하삼동 상남점, 더벤티 상남점, 이디야커피 창원시민체육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창원대 일대에는 카페베네, 카페몬순, 자스민커피 2호점, 봉다방, 카페CCD, 카파, 청년다방, 창원대 중앙도서관 카페, 봉림카페, GS25 창원대점 등이 있다. 이밖에 GS25 창원스포츠파크와 서머나교회 엘리카페(신월동)도 제휴매장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