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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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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무역수지 수출증가로 늘었다

창원상의, 상반기 창원 수출입동향
수출액 2.8% 늘어난 89억616만달러
中 도시 봉쇄로 채산성 악영향 우려

  • 기사입력 : 2022-07-28 08: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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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경남의 무역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창원의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의 무역수지는 전국에서 5번째 많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업의 채산성은 중국의 도시 봉쇄에 따른 수출액 둔화와 금리 및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창원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창원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9억616만달러를, 수입은 6.1% 늘어난 30억962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19억1578만달러였으며, 수입보다 수출액의 증가액이 커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58억965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시·군 가운데 충남 아산시(380억3027만달러), 울산광역시(181억989만달러), 경북 구미시(106억3359달러), 충북 청주시(105억8600만달러)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상반기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33억869만달러·9.6%), 중국(17억3197만달러·-7.4%), 일본(8억8952만달러·-0.1%), 독일(5억4598만달러·15%), 베트남(4억8989만달러·0.2%) 등이다.

    창원은 최대 교역국인 미국에 29억438만달러(13.1%)를 수출했고, 4억431만달러(-10.5%)를 수입해 25억7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국 가운데 중국의 수출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올 상반기 창원의 수출 회복세는 다소 둔화됐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온 창원지역 수출실적이 대중국 실적의 큰 감소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이라면서 “반면 1차산품(원자재)을 중심으로 수입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창원지역 기업의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경남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179억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13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줄어든 42억달러 흑자 기록에 그쳤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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