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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 광복절 정상 개방

  • 기사입력 : 2022-08-11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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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무단 통치의 상징인 옛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이 광복절인 15일 정상 개방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안병오)는 이날이 정기 휴관일이지만 광복적인 점을 감안해 전시관을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신 16일 휴관한다.

    옛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 내외부./창원시/
    옛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 내외부./창원시/

    1912년 지어진 마산헌병분견대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헌병대 건물이다. 2005년 9월 14일 등록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됐고, 창원시가 국비 등을 확보해 전시관으로 조성해 지난 2019년 11월 26일 개관했다.

    옛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 내외부./창원시/
    옛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 내외부./창원시/

    지하 1층, 지상 1층인 마산헌병분견대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헌병 8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관으로 바뀐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에는 일제의 만행 현장과 각종 고문기구, 취조실을 재현하고 일제 강점기 자료 및 사진 등을 전시해 당시 아픈 역사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김판선 마산합포구 문화위생과장은 “앞으로도 구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이 애국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산합포구 3·15대로 52에 위치한 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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