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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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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티켓 잡아라!… 경남FC, 9월 강행군

홈·원정 오가며 이달 매주 2경기
플레이오프 진출 분수령 맞아
현재 12승 8무 11패로 6위 머물러

  • 기사입력 : 2022-09-02 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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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한달간 치러는 경기가 경남FC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남FC가 충남아산과 5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산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남이 PO진출을 위한 상위권 5위 수성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을 상대로 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경기에서 아산에 통한의 극장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달 3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 선수들이 충남아산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지난달 3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 선수들이 충남아산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이로써 경남은 12승 8무 11패 승점 44점으로 6위로 밀려났으며, 5위 충남아산(승점 46점)과는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남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다. 승리할 경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지만 지키지 못했다. 특히 이날은 수비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이었지만 결국 2실점을 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유독 경남은 상대팀에 이른바 ‘극장골’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실제 지금까지 경남이 치른 경기를 살펴보면 지난 2월 20일에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후반 77분 까데나시에 역전골을 허용해 1골차 패배를 한 이후로 3월 20일에는 91분에 안산 이상민에 골을 허용, 무승부에 그쳤다.

    4월 3일에는 88분께 광주 허율에 1골을 허용해 1골차로 패배했으며, 11일과 16일에는 85분 김포 윤민호, 91분 부천 요르만에 1골을 허용하면서 1골차로 패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5월 28일에는 93분에 안양 박성동에 극장골을 내주면서 패배했으며, 7월 6일에는 84분에 전남 박인혁에 1골을 내주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8월 8일과 31일에는 93분 안양 아코스티와 94분 아산의 이상민에 극장골을 내주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남의 공격력은 흠잡을 곳이 없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상대팀에 극장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의 막판 집중력이 결국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 경남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또 수비 조직력도 마찬가지다. 이는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경남은 리그 초반인 지난 2월 20일 이후 5월 14일까지 연속 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5월 22일 이후 최근 아산전까지 총 17차례 열린 경기 중 지난 6월 22일 충남아산전과 7월 9일 부산아이파크전을 제외하면 15경기 모두 실점을 해오고 있다.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수비 조직력에서도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남이다.

    한편 경남은 오는 5일 서울이랜드, 10일 부산아이파크전 등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나흘 휴식 뒤 서울, 또 나흘 뒤 부산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동 거리를 생각하면 사실상 휴식 시간은 하루씩 제외된다. 경남은 13일에는 김포FC와의 홈경기, 17일에는 부천FC1995와의 홈경기, 그리고 21일에는 다시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28라운드 연기된 경기), 25일에는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까지 매주 2경기씩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PO진출권이 걸린 5위권 내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경남은 혹독한 9월을 맞아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이제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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