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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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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아가씨가요제 대상에 박상현씨

본선 진출 11명 열띤 경연 선보여
금상 신진욱·은상 홍향희씨 수상

  • 기사입력 : 2022-09-21 08: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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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대상은 ‘안녕’을 부른 박상현(경북 구미)씨가 차지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지난 16일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2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예선에서 300여명의 참가자들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1명이 열띤 가요경연을 펼쳤다.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대상 박상현 씨.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대상 박상현 씨.

    심사 결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안녕’을 불러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을 매료시킨 박상현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신진욱(경남 사천), 은상은 홍향희(경남 사천), 동상은 김현수(전남 곡성), 특별상은 백선혜(대구)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초대가수인 은방울자매와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출신인 장구의 신 박서진, 김성범, 성빈 등이 펼친 축하 공연은 시민들과 한바탕 어울리는 무대로 꾸며졌다. 또한 트로트신동 빈예서와 국악신동 구민정이 출연한 ‘가요 VS 국악’ 대결 구도의 특별무대는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함께 신명난 어깨춤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희정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가요제 다운 가요제를 열게 돼 기쁘다”며 “신인가수의 등용문이자 지역 대표 문화예술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열린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사천시/
    지난 16일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열린 제11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사천시/

    사천시가 후원하고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1960년대 은방울자매가 불러 인기를 끌었던 명곡 ‘삼천포아가씨’를 기리고 사천을 전국에 알리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요제다. ‘삼천포아가씨’는 작사자인 반야월이 노랫말을 짓고, 송운선이 곡을 만든 것으로 지난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지로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을 통해 하염없이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의 마음과 삼천포항 서정이 담겨 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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