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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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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개막전 ‘아쉬운 패배’

서울 삼성에 62-65로 져 ‘쓴맛’
강병현 은퇴식 갖고 새출발 응원

  • 기사입력 : 2022-10-16 2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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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비시즌 기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비상을 노린 송골매가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창원LG세이커스는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62-65로 졌다.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LG 한상혁이 공을 가로채고 있다./성승건 기자/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LG 한상혁이 공을 가로채고 있다./성승건 기자/

    1쿼터 첫 득점의 주인공은 LG 이관희였다. 1분 38초 이관희의 돌파로 경기를 시작한 LG는 이후 이승우와 마레이가 활약하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이후 LG는 삼성의 만만찮은 반격과 함께 이원석의 골밑과 3점슛에 당하며 7-11로 뒤처졌다. 1쿼터 후반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던 마레이가 연속 득점과 함께 윤원상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활약을 펼치면서 13-13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2쿼터 들어 LG는 이승우와 한상혁, 윤원상, 김준일, 커닝햄을 투입하며 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고 경기에 나섰다. LG는 2쿼터 초반 한상혁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5분여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상대의 공격에 당했다. LG는 다시 선발 선수 전원을 코트에 내세웠다. 15-24로 뒤처진 상황에서 LG는 첫 득점 이후 6분 23초 마레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부진에서 벗어났다. 쫓기는 LG는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지만, 상대에게 가로막히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특히 마레이가 번번이 자유투를 놓치며 발목이 잡혔다.

    전반을 22-32로 마감한 LG는 3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전반 9개의 3점슛을 던져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LG는 3쿼터 들어 이관희가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서민수와 마레이, 이재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끈질긴 추격을 펼쳤다. LG는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으며 이승우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쿼터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46-50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들어 LG는 일찌감치 한상혁의 득점으로 48-50으로 상대의 턱밑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LG가 득점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이 김시래와 데릭슨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마레이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위기 속에서 마레이의 빈자릴 메꾸기 위해 나선 커닝햄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며, 경기 종료까지 1분을 남겨두고 이승우가 득점에 성공하며 62-63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끝내 LG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다. 한편 이날 삼성과의 경기전 하프타임때 강병현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지난 2008년 전자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강병현은 KCC와 KGC 등을 거쳤다. 2018-2019시즌 LG에 둥지를 튼 강병현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강병현은 KBL 통산 519경기에 나서 평균 7.3점, 2.4리바운드 1.7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올해 5월부터 LG의 스카우트를 겸한 전력분석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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