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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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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기회 잡은 경남FC, 19일 ‘운명의 한판’

5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설 감독 “분위기 살려 승격할 것”

  • 기사입력 : 2022-10-17 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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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진행된 가운데 경남은 이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양을 상대로 기분좋게 1-0 승리를 거뒀다.

    준PO 진출권이 걸린 5위 자리를 놓고 6위 충남아산(51점)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대결을 펼치던 경남은 이날 안양을 꺾으면서 승점 3점을 더해 총 56점으로 준PO 막차를 탔다. 이날 경남은 비기기만 해도 충남아산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위를 확정짓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남은 이날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수비를 견고히 하면서 역습를 펼치는 전술을 운용했다. 경남과 안양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펼친 끝에 경남에서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31분 이광진이 안양의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해 이를 잘 지켜내면서 5위를 확정, 준PO에 진출했다.

    경남FC 이광진(왼쪽 두 번째)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 이광진(왼쪽 두 번째)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5위)를 비롯한 FC안양(3위)과 부천FC(4위)는 마지막 남은 승강 PO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K리그2 PO를 벌인다. 우선 경남은 부천과 오는 19일 오후 7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남이 부천과 안양을 상대로 차례로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1 11위팀과 승강을 위한 운명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설기현 감독은 “어렵게 잡은 이 기회를 잘 살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당연히 승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기억이 있다. 경험이 있으니 분위기를 잘 이어가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는 기존의 1+1 승강에서 1+2로 확대됐다. K리그1 최하위, K리그2 우승팀이 각각 다이렉트 강등과 승격을 한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그리고 K리그1 10위와 K리그2 PO(3~5위팀) 승리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이다. 16일 현재 K리그1 10위는 수원삼성, 11위는 김천상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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