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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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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수소산업 세계 1번지로 도약할 것”

시, 창원대서 수소에너지포럼 열어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정책 발표

  • 기사입력 : 2022-11-02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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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과 수소 전기에너지 활용을 가시화하며 수소 산업 세계 1번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1일 창원대학교에서 ‘2022 수소에너지 포럼’을 개최하고 창원시 수소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하승우 창원시 수소산업팀장은 “창원시는 국가 정책과는 관계없이 2015년 독자적으로 미래 먹거리로 수소산업 육성을 수립하고 이제까지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수소 전주기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우 창원시 수소산업팀장이 1일 오후 창원대에서 열린 ‘2022 수소에너지 포럼’에서 창원시 수소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하승우 창원시 수소산업팀장이 1일 오후 창원대에서 열린 ‘2022 수소에너지 포럼’에서 창원시 수소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시는 향후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가스공사 수소생산기지와 연계해 창원국가산단을 확장해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 안에 연료전지발전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공급과 수소모빌리티 전용 운행구역을 지정하겠다고도 전했다.

    수소에너지 전주기 실증에 앞장선다는 방향 또한 공개했다. 시는 2023년 하반기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 수소에너지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생산기지와 액화수소 플랜트 등의 수소생산설비가 진행 중이며 내년 12월에는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수집해 활용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재처리 시스템이 완비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5t 수소 청소트럭 시제차량을 제작해 실증에 나서고 있다. 시는 2025년에는 19t의 수소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수소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수소활용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창원시 수소전기차는 2017년 47대에서 2021년 1010대로 늘어났으며 수소버스 또한 현재 28대가 있다. 시는 매년 운수 교통수단인 수소택시와 수소버스를 100대 가량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수소충전소가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창원에는 8개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고 지역내 4개 충전소도 추진중에 있다.

    하 팀장은 “환경 또한 수소에너지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생산 연구개발과 실증을 돕고,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공급을 통한 그린 액화수소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제일가는 수소산업 1번지가 시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 R&D 동향 △범한퓨얼셀- 수소연료전지 R&D 동향 △창원대학교- 수소산업 관련 우수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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