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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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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서포면에 ‘굴 특화거리’ 생겼다

16억4000만원 투입 1~3단지로 조성

  • 기사입력 : 2022-12-05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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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산 굴로 명성이 높은 사천시 서포면에 굴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박동식 시장의 공약이 실천된 것으로 관광, 어민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사천시는 서포면 비토리 일원에 16억4000만원을 들여 ‘서포 굴 특화거리’가 5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5일 서포면 굴 박신장을 찾아 어민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이 5일 서포면 굴 박신장을 찾아 어민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천시/

    굴 특화거리는 1·2·3단지로 꾸려졌다. 1·2단지는 콘크리트 판매시설로 서포면 비토리 비토빌체험학교 인근에 설치돼 있으며 관광객에게 맛있는 굴을 판매하는 곳이다. 3단지는 비토리 낙지포항 인근에 길이 80m로, 굴 박신장 2개동 24개 시설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굴을 박신해 현장 판매 또는 전국에 택배로 발송한다.

    사천 서포에서는 1일 5톤 정도의 자연산 굴이 생산되며 하루에 3㎏ 박스로 1000개 정도를 전국에 택배로 발송하며 박신작업은 매년 10월터 익년 4월까지 이루어진다.

    여기에 비토섬의 별주부 전설과 비토 굴의 우수성을 접목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사천시 해양수산관광 홍보장으로서 기능과 볼거리까지 더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가족나들이 장소는 물론 사천의 역사와 별주부전 전설을 피부로 쉽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기대된다.

    서포 비토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굴은 수하식 양식 굴 보다 30% 이상의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며 연간 2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포굴은 ‘비아굴(비토섬의 아주 맛있는 굴)’이라는 브랜드로 상표 등록돼 있다.

    이날 굴 박신장을 찾은 박동식 시장은 어민들을 격려한 뒤 “어업인 정주환경 제공, 관광인프라 구축, 해양수산관광 도시 이미지 제고, 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1석5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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