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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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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규모 7.8 강진… 5000명 사망

USGS “1만명 이상 사망 확률 20%”
혹한·여진 등 구조 환경 ‘악재’

  • 기사입력 : 2023-02-07 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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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 하루 만에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사망자가 3419명, 부상자가 2만534명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남부 이스켄데룬에서 7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강진으로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 이스켄데룬에서 7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강진으로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시리아 보건부는 시리아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는 812명, 부상자는 1450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 통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구조대 ‘흰색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 사망자는 최소 790명, 부상자는 최소 2200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총 사망자는 한국시간 7일 오후 6시 23분 기준 502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 수가 100~1000명일 확률을 27%, 1000∼1만 명일 확률 47%, 1만 명 이상일 확률 20%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AFP에 “추가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하는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USGS)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현지에 거센 추위가 덮쳤을 뿐 아니라 여진도 이어져 구조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튀르키예는 7일까지 영하의 온도가 유지될 전망이고, 가지안테프 기온은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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