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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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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손 스프링캠프 현장] WBC 합류 후배 ‘밥심’ 채워준 동료애

박석민, 소집 앞두고 식사자리 마련
이용찬·구창모·박건우 활약 응원

  • 기사입력 : 2023-02-16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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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에서 백의종군하고 있는 박석민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N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CAMP 2’ 네 번째 훈련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용찬과, 구창모, 박건우가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팀을 떠났다.

    박석민은 지난 13일 대표팀 소집에 앞서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하는 동생들이 부상 없이 멋진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세 선수 모두 KBO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응원하며 기다리겠다”고 격려했다.

    박석민(오른쪽 첫 번째)이 선수단 미팅에서 구창모(왼쪽부터), 이용찬, 박건우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NC다이노스/
    박석민(오른쪽 첫 번째)이 선수단 미팅에서 구창모(왼쪽부터), 이용찬, 박건우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NC다이노스/

    이용찬은 대표팀으로 떠나기 전 선수단 전체가 모인 미팅에서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모두 부상 조심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개막전에 잘 해보자”며 “투수 최고참으로서 캠프를 함께 마무리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던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구창모 역시 “모두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잠시지만 동료들과 헤어지게 돼 아쉬움 마음도 들었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니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NC 야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박건우는 “마지막 대표팀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아직 캠프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팀 동료들이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건우는 대표팀 합류 당일에도 선수단 오전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며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했다.

    강인권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하는 세 선수에게 “부상 없이 좋은 활약하고 돌아오길 바란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야 시즌 때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신다. 책임감 가지고 좋은 성적 낼 수 있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3일 훈련 일정을 끝낸 NC는 4일 훈련 일정으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16일(현지시간)에는 투손 키노(Kino Veteran’s Memorial Stadium)구장에서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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