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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 ‘개인정보 유출’ 수습에 최선

  • 기사입력 : 2023-03-01 1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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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최근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이 유출된 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1일 밝혔다. 이에 대안 마련 및 2·3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성적 유출로 인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상처를 받았다며, 안타깝게도 유출된 자료가 무분별하게 재유포되면서 각종 사교육 업체와 학원이 이를 컨설팅 및 홍보의 도구로 이용할 것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협의회 차원에서 2·3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책무를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각계에 협조를 호소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유출 성적자료의 확산과 재가공이 가져올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상처와 고통을 생각해 자료를 가지고 있는 관계자는 유포 및 가공을 자제하고 즉각 삭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매체는 성적자료가 유포되고 있는 채널 및 단체방을 즉각 폐쇄하고 운영자에 대한 제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및 관계부처에는 즉각적인 대안입법 논의를 통해 2·3차 피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처벌규정을 마련해 사회적 경종을 울려줄 것을 요청했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특별시교육감)은 “부디 대한민국 사회구성원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성적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뜻과 힘을 모아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성별 등이 담긴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0여만명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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