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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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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생 10명 중 8명 사교육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경남 75.3% 사교육… 1년 새 2.6%↑
1인 월평균 사교육비 작년비 13%↑

  • 기사입력 : 2023-03-07 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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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학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을 하고 있으며, 중학생의 사교육비 증가폭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약 3000곳에 재학 중인 학생 7만4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공동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이후 학습결손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26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교육부는 상반기 중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도내 사정도 비슷했다. 지난해 도내 사교육 참여율은 7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78.3%에 조금 못미치지만 10번째를 차지했다.

    도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포함)으로 놓고 보면 지난 2022년 평균은 31만1000원으로 2021년 27만6000원 대비 13%(3만5000원)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을 별도로 살펴보면 지난 2021년 평균 38만원 대비 2022년에는 41만3000원으로 9%(3만3000원) 증가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사교육 참여율은 지난 2019년에는 72%였던 것이 2020년 코로나 본격 대유행기에는 64.8%로 큰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점차 회복기를 맞아 대면수업이 정상화되면서 2021년에는 72.7%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2022년에는 75.3%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81.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비 증가폭은 중학생이 컸다. 전체 학생을 비교했을때 지난해 도내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35만4000원으로 2021년 29만8000원 대비 19%(5만6000원)나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28만6000원으로 13%(3만7000원), 고등학생은 31만8000원으로 2%(6000원) 정도 올랐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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