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NC, 타선 폭발에도 뒷심 부족… 다 잡은 승리 놓쳤다

KBO리그 삼성 2차전 6-8 역전패
마틴, 데뷔 첫 선제 솔로포
구창모, 강민호 3점포에 무너져

  • 기사입력 : 2023-04-03 08:05:59
  •   
  • 타선이 폭발한 NC 다이노스가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가 2일 대구삼성라이언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과의 2차전에서 6-8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NC가 먼저 뽑아냈다.

    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솔로포를 때려낸 마틴./NC 다이노스/
    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솔로포를 때려낸 마틴./NC 다이노스/

    2회 초 공격에 나선 NC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틴이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틴은 볼카운트에서 선발 수아레즈의 152㎞ 패스트볼을 오른쪽 담장 뒤로 날려 보냈다. 시범경기에서 25타수 3안타에 그치며 걱정을 샀던 마틴은 전날 경기에서 뷰캐넌을 상대로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쳐낸 뒤 이날 KBO 데뷔 첫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1-0으로 앞선 NC는 기세를 이어갔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3루타를 쳐내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박석민이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NC는 김주원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을 만들었고,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3회에는 연속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영수의 적시타와 김성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0을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았던 NC 선발 구창모는 3회 첫 실점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던 구창모는 3회 말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단 한 점만 허용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구창모는 4회 이성규와 김동엽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6-3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던 구창모는 결국 5회 무너졌다.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던 구창모는 실점 위기에서 만난 강민호에게 쓰리런포를 얻어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NC는 구창모 대신 김진호를 마운드에 내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3회까지 맹렬한 공격을 이끌었던 NC 타선도 4회 이후 침묵하며 마운드를 돕지 못한 사이 NC는 6회 역전당했다.

    1사 1, 3루 위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 하준영이 김지찬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병살로 이어지지 못하며 6-7로 승부가 뒤집힌 뒤 2사 1루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6-8, 두 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NC는 남은 이닝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