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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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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 ‘폐배터리 재생공장’ 들어선다

SK에코플랜트, 순환단지사업 공개
리사이클링·에너지·처리존 등 갖춰
주민 만족 자원순환단지 조성도

  • 기사입력 : 2023-05-15 1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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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에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생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폐배터리에서 원료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존(Recycling zone), 에너지존(Energy zone), 처리존(Treatment zone) 등 3개 구역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대진일반산업단지㈜와 곤양지역기업유치상생위원회는 15일 오후 사천 곤양면 서부노인복지회관에서 사천시민과 곤양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방안’을 주제로 주민 강연·간담회를 가졌다.

    사천시곤양지역 기업유치 상생위원회 강태욱 공동위원장이 15일 오후 곤양면 서부노인복지회관에서 대진산단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천시곤양지역 기업유치 상생위원회 강태욱 공동위원장이 15일 오후 곤양면 서부노인복지회관에서 대진산단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김강인 SK에코플랜트 팀장은 곤양면 대진리에 추진 중인 대진자원순환단지에 대한 사업 계획과 비전을 공개했다.

    김 팀장은 “대진자원순환단지는 폐배터리 재생사업으로 폐배터리에서 원료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라사이클링 존(Recycling zone), 수전해, 태양광 및 에너지화시설(소각)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얻는 에너지존(Energy zone)과 사업장 폐기물을 최종 처리하는 처리존(Treatment zone) 등 모두 3개 구역으로 나뉜다”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자사의 능력으로 폐배터리 재생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어 3개 구역 공정과 관련, 전세계 선진 자원순환단지 사례와 SK에코플랜트의 특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대진자원순환단지 미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랜드마크 외관, 외부인들의 휴게공간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자원회수시설, 운영완료된 최종처리시설의 공원화를 통해 관광지 등이 이미지로 드러났다.

    김 팀장은 “매립시설 침출수 유출, 에어돔 붕괴 및 사후관리 미이행, 소각시설 유독가스 유출 등 주민들의 우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기업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 예정이었던 홍수열 소장은 이 사업에 반대하는 단체로부터 강연을 포기하라는 강요를 받고 불가피하게 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소장은 쓰레기에 관한 이론과 제도, 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일명 ‘쓰레기 박사’로 통한다.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 중이며 동영상 채널 ‘도와줘요 쓰레기박사’를 진행하고 있다.

    글·사진=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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