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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요즘 끝내주네~ 6월 9경기 8승 1패 ‘리그 3위’

투타 활약으로 5연승 질주

  • 기사입력 : 2023-06-13 0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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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6월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위에 안착했다.

    거침없는 NC의 질주에 굳혀질 것만 같았던 SSG 랜더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3강 체제가 무너졌다. 시즌 초 10승 고지를 밟으며 선전했던 NC는 한동안 중위권에 머무르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고, 최근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3위 안착에 성공했다.

    NC 박건우가 지난 11일 SSG전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박건우가 지난 11일 SSG전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NC다이노스/

    12일 기준 NC는 31승 24패로 1위 SSG 랜더스(35승 21패 1무)와 3.5경기, 2위 LG 트윈스(34승 23패 2무) 2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NC의 상승세는 6월 첫 주말인 잠실 원정경기에서 LG를 3연패로 몰면서 시작됐다. 이어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1패를 당했지만,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창원으로 돌아와 선두 SSG에 3연승을 거뒀다.

    6월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둔 NC의 반등 요인에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선발 구창모와 마무리 이용찬이 빠진 상황에서 NC는 팀 평균자책점 3.19(12일기준)로 리그 1위다. 6월 동안 NC가 4실점 이상을 한 적은 삼성에게 6-9로 패배했을 때 뿐이다. 이밖에도 NC는 영봉승을 포함해 1실점 두 차례, 2실점 두 차례, 3실점 한 차례, 4실점 한차례를 기록하며 짠물 투구를 펼쳤다.

    특히 페디와 이재학, 최성영은 마운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페디는 지난 9일 SSG전에서 역대 최소경기 타이기록인 12경기만에 10승 투수로 올라섰다. 또한 다승(10승 1패)과 평균자책점(1.74), 탈삼진(89개) 등 투수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FA 계약이 늦어져 뒤늦게 합류한 이재학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0.72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재학 역시 10일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스윕승을 거두는 데 한몫했다.

    여기에 최성영 역시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최성영은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나선 구창모가 공 5개만 던지고 오른쪽 전완골 통증으로 물러난 뒤 구원투수로 나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어 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최성영은 승리를 따내며 5경기 4연승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중이다.

    이와함께 불펜 류진욱과 김영규, 임정호, 김시훈이 제 몫을 다해내고 있으며 술판 논란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용찬이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기에 NC 마운드는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투수진과 함께 타선 역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NC는 팀 타율 0.275로 키움 히어로즈(0.300), 삼성(0.27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홈런도 4개를 뽑아내며 장타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어깨 염좌로 6월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손아섭이 주간 타율 0.444(18타수 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고 있고 마틴(타율 0.391 23타수 9안타), 윤형준(타율 0.333 12타수 4안타), 도태훈(타율 0.313 16타수 5안타), 박건우(타율 0.286 21타수 6안타) 등도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위 LG와 1위 SSG의 뒤를 바짝 쫓게 된 NC는 이번주 5위 두산과 6위 KIA 타이거즈를 잇따라 상대한다. 6연전 결과에 따라 NC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올 시즌 5강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NC가 어떤 반란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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