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페디 너마저… NC, 또 ‘부상 악재’

전완부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 구창모 이어 초대형 전력 이탈
“선발 이용준 책임감 가져야”
강인권 감독, 강력 메시지

  • 기사입력 : 2023-06-15 21:13:58
  •   
  • NC다이노스에 또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빠진 상황에서 외인 에이스 페디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NC는 지난 14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페디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14일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불펜 피칭을 준비하던 중 오른쪽 전완부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 진료가 필요할 것 같다”며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말하는 것은 현재로서 어렵다. 진료를 받고 상태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른쪽 전완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NC 에이스 페디./NC 다이노스/
    오른쪽 전완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NC 에이스 페디./NC 다이노스/

    이번 시즌 NC의 유니폼을 입게 된 페디는 KBO를 폭격하며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한 페디는 10승 1패 72와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고 있다. 페디는 최소경기 10승 타이 달성과 함께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독보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이탈과 2선발 와이드너 부진 속에서도 페디는 제 몫을 다하며 NC가 상위권 싸움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페디의 부상과 관련해 강 감독은 “페디에게 휴식을 한번쯤 줘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부상으로 빠지게 되니 당황스럽다”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 부상이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페디가 돌아오기까지 국내 선발들이 더 좋은 투구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14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병원을 방문한 페디는 오른쪽 전와부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한편 강 감독은 선발 중 한 명인 이용준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 감독은 지난 13일 두산전 선발 등판했던 이용준은 자신의 잘못보다 야수들의 실책 등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용준은 4이닝 88구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에 그치며 3패(3승)째를 떠안았다.

    강 감독은 “본인이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있다.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마운드에서 자신감,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야수들의 실책 역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젊은 투수들이 거쳐 과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내 기준에서 용납할 수 없다. 지금의 자리가 영원하지 않기에 어렵게 차지한 만큼 더욱더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이용준은 선발로서 자리매김하며 11경기 49이닝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용준은 4월 좋았던 페이스가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NC에게 있어서는 꼭 필요한 자원이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