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모두 패배했다.

NC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0-5로 졌다.

NC 신민혁이 2일 KT와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이날 NC의 타선은 안타 9개를 쳐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1회초 공격에 나선 NC는 1사 후 박민우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NC는 권희동의 진루타로 선두 주자가 3루를 밟아내며 선취점에 시동을 걸었지만 윤형준이 아쉽게 포수 태그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2사 2루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NC는 3회말 1사 1, 3루 위기에 김민혁의 1루 땅볼에 당하며 0-1로 뒤처졌다.

한 점차 승부가 계속 이어지던 중 NC는 7회 기회를 잡았다. 7회초 공격에 나선 NC는 2사 이후 손아섭,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채우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건우가 중견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기회를 놓친 NC는 8회 상대의 역습에 무너졌다. 8회말 NC는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상대의 희생번트를 잡기 위해 움직인 임정호가 수비 실책을 범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곧바로 NC는 임정호를 대신해 배민서를 내세웠지만 알포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NC는 무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고 2사 3루에서 폭투로 0-5가 됐다.

9회 마지막 공격에 나선 NC는 1사 1루에서 김한별의 병살타로 득점 시동조차 걸지 못하고 패배를 맞이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