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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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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만 4골!… 경남FC 4연승

FC안양과 원정경기 4-2 승리
박재환·글레이손·카스트로
헤더골 앞세워 리그 2위 올라

  • 기사입력 : 2023-07-03 2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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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경남FC가 FC안양을 4-2로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9라운드 박재환의 선제골, 글레이손의 연속 골, 카스트로의 쐐기 골로 안양에 승리하며 승점 33(9승 6무 2패)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남FC 글레이손이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9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서 박민서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한 후 박민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경남FC/
    경남FC 글레이손이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9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서 박민서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한 후 박민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경남FC/

    ◇헤더로 4골 만들어= 경남은 안양과의 원정경기서 4골 모두 헤더로 만들었다.

    전반 12분 안양 왼쪽 방향서 코너킥을 얻어낸 경남은 송홍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재환이 헤더로 연결했다. 박재환의 시즌 2호 골.

    경남은 3분 뒤 안양 박재용에 실점하며 1-1이 됐지만 전반 25분 글레이손이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안양 진영 오른쪽에서 모재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글레이손이 골 지역(골 에어리어) 정면서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에는 안양 진영 왼쪽서 박민서가 올려준 크로스를 글레이손이 또다시 골로 연결하며 경남은 3-1로 앞서갔다. 글레이손은 2골을 추가하며 루이스(김포)와 함께 8득점으로 리그 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교체 투입된 카스트로가 후반 31분 조상준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안양 골문을 흔들며 쐐기 골을 기록했다. 신장 165㎝의 카스트로는 생애 첫 헤더 골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 35분 안양 주현우에 실점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4-2로 승리했다.

    ◇유효슈팅 6개 중 4개 골= 경남은 전반 4개(유효슈팅 4개), 후반 4개(유효슈팅 2개)의 슈팅을 날렸다. 안양 슈팅 16개(유효슈팅 9개)보다 슈팅과 유효슈팅 수에서는 뒤졌지만 유효슈팅 6개 중 4개를 골로 연결하며 골 결정력은 훨씬 높았다. 글레이손은 2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또 후반 경남은 안양의 거센 공격에도 고동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2개가 잇달아 나오며 실점하지 않았다. 안양의 슈팅은 경남 수비수 벽에 막히기도 했다. 경남은 전반 점유율에서도 앞섰다. 후반 안양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체 점유율은 41%-59%로 뒤졌지만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안양과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다행히 득점 상황들이 쉽게 나오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휴식기 동안 진행했던 남해 전지훈련 효과가 있었다”며 “상대가 가운데로 밀집되어 측면이 많이 열리면서 선수들이 잘 활용했다. 크로스에서 글레이손의 헤더로 잘 연결됐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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