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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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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깊어진 NC, 언제 한숨 돌릴까

선발 부진·불펜 소모에 과부하
최근 연패 수렁…리그 공동 3위
박건우 2군 첫 경기 1안타·2타점

  • 기사입력 : 2023-07-06 08: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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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부진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NC는 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7차전 경기서 4-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36승 1무 35패(승률 0.507)가 됐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3위가 됐다.

    NC 이준호가 지난 4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이준호가 지난 4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이날 NC는 선발투수가 일찍이 무너지면서 불펜 자원을 쏟아 부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4월 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개월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준호는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출발이 나쁘진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킨 이준호는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정후와 이원석, 김웅빈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2회말 이준호는 2사 후 이지영에게 2루타, 김주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고, 김준완과의 승부에서 또 한번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혜성 마저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이준호는 1루수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지만 2회말에만 33개의 공을 던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준호는 3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NC는 하준영(3분의 1이닝 무실점), 전사민(2이닝 2실점), 김영규(1이닝 무실점), 조민석(1이닝 무실점), 임정호(2실점), 배민서(1이닝 무실점) 등을 차례로 내세웠지만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최근 NC 선발진을 보면 페디와 와이드너를 제외하고 6이닝 이상을 이끌어주는 선발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송명기와 신민혁 역시 지난 주말 KT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선발진 부진에 강인권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강 감독은 “지금 선발투수들이 계속해서 이닝을 가져가지 못하다보니 불펜에서 과부하가 걸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 주의 첫 시작부터 많은 불펜진을 소모한 NC가 전반기 종료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5일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NC 박건우./NC다이노스/
    5일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NC 박건우./NC다이노스/

    한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건우가 올시즌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박건우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삼진 1개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박건우는 상무 김태경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2회 2사 2, 3루에 두 번째 타석에 오른 박건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0-3로 이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9로 뒤처진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오른 박건우는 4회 2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실 박건우는 퓨처스가 아닌 1군에서 NC를 이끌어줘야 할 중심타선이다. 그러나 ‘원팀’을 추구하는 강인권 감독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징계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건우가 다시 1군 엔트리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아닌 선수단에 먼저 신임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강 감독은 박건우의 복귀 일정에 대해 “C팀 코칭스태프가 보면서 결정할 일이다. 그리고 뛰고 있는 선수들의 의견을 물은 후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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