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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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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 50년 낡은 건물 새로 짓는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공사 돌입
240억원 들여 2025년 준공 목표

  • 기사입력 : 2023-07-19 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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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고등학교가 50년 된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교사를 신축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공사를 시작했다.

    통영고는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낡은 본관 건물과 예능관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671㎡ 규모의 현대식 교사를 신축한다.

    2025년 완공될 통영고등학교 조감도./통영고/
    2025년 완공될 통영고등학교 조감도./통영고/

    통영고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지난 2021년 확정돼 2022년부터 설계에 들어갔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사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공간을 구상해 왔다.

    그 결과 기존 학교 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설계에 반영됐다. 교실에는 학생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테라스가 설치되고,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현할 전자칠판이 설치된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가변형 교실이 들어선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듣는 제도로, 과목별 수강인원과 수업방식이 달라 다양한 크기의 교실이 필요한 만큼 무빙월(이동식 임시 벽)과 폴딩도어(접이식 문)를 적용해 필요에 따라 교실의 공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개방형 통합 도서관과 홈베이스, 미디어스페이스, 시청각실 등 학생들이 학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80년의 학교 역사를 담은 역사관 등이 자리를 잡는다.

    김재수 통영고 교장은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사 기간 학생 안전과 교육과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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