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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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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雨… 잦은 우천 취소에 속타는 NC

16경기 순연으로 빡빡한 일정
항저우 AG ‘ 중위권 싸움’ 변수

  • 기사입력 : 2023-08-24 2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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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잦은 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AG)까지 있어 사령탑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하다.

    NC는 지난 2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예정됐으나 강한 비로 취소됐다.

    이날 우천 취소로 NC는 올 시즌 16경기가 순연됐다. KIA 타이거즈가 18경기로 가장 많고, NC가 뒤를 잇고 있다.

    NC는 홈에서 10경기, 원정 6경기가 취소됐다. 홈에서 KIA와 3경기, 한화와 2경기, LG·SSG·두산·삼성·롯데와 각각 한 차례 더 맞붙어야 한다. 또 문학에서 SSG와 세 차례 맞대결이 남아있고, 잠실에서 두산과 2경기, 대전에서 한화와 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여기에 전 구단이 10경기씩 미편성 경기가 추가되기에 총 26경기를 추가로 편성돼야 하는 상황이다.

    KBO는 이달 말 미편성과 순연 경기 등을 포함한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NC는 16경기가 순연돼 시즌 막바지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잔여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월요 경기 또는 더블 헤더까지 신경 써야 해 NC는 선수 체력이 가장 우려스럽다.

    잔여 경기와 함께 항저우 AG도 변수다. 오는 10월에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가운데 리그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순위표가 바뀔 수도 있다. 198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와 리그 일정이 겹칠 경우 리그는 중단됐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KBO는 형평성을 위해 팀당 최대 3명까지 차출할 수 있도록 선수 제한을 했다.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 유격수 김주원, 포수 김형준이 대표팀으로 뽑혔다. 현재까지 구창모의 부상 공백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이대로 간다면 시즌 막바지 주전 유격수마저 빠진 채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NC로서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잔여 일정과 항저우 AG이라는 변수 속에서 NC가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문턱을 잘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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