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빡빡한 일정’ NC, 순위 상승 열쇠는 마운드

9일 롯데·27일 KIA와 더블헤더 등
사령탑, 페디 등 선발 로테이션 고민

  • 기사입력 : 2023-09-01 08:11:27
  •   
  •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잔여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에 돌입한 NC 다이노스도 ‘에이스 페디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BO는 지난달 29일 잔여 경기와 미편성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유난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KBO리그는 총 75경기(31일 현재)가 밀렸다. 이중 NC의 몫은 18경기에 달한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가 취소된 KIA 타이거즈(20경기) 뒤를 잇고 있다.

    NC 에이스 페디./NC 다이노스/
    NC 에이스 페디./NC 다이노스/

    우천으로 인해 정규 시즌이 계속 늘면서 KBO는 결국 더블헤더 카드를 꺼내 들었다. NC의 잔여 경기 일정표를 보면 오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 경기를 펼친 뒤, 27일 KIA와 또 한 번 더블헤더를 해야 한다. 가을 야구 진출에 이어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쳐야 하는 NC로서는 체력 등 여러 상황에서 고비를 맞은 셈이다. 특히 NC는 5일 키움과 홈 3연전을 치른 뒤 롯데와 더블헤더가 예정돼 한 주에만 총 7경기에 나서야 한다. 여기에 현재 전국에 ‘2차 장마’까지 예고되면서 추후 우천 취소가 더 이어진다면 10월 10일 이후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다. NC는 선수단의 체력 문제와 함께 정규시즌 막판까지 전력 질주를 하고 재정비 시간도 없이 곧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NC는 페디를 언제 마운드에 내세울지도 고민이다. 페디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1.97, 피안타율 0.212, 퀄리티스타트 15회를 기록하고 있다. NC의 필승카드 페디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하기에 사령탑의 머릿속도 복잡하다.

    강인권 감독은 “투수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나흘 간격 로테이션도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태너의 일정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NC이지만 순위 상승도 포기할 수 없다. 현재 3위 SSG랜더스와 4.5경기차, 2위 KT위즈와 5.5경기차이기에 남은 기간 승수를 쌓는다면 준플레이오프 직행과 플레이오프 직행에도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