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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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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 교육부 추모 교사 징계 철회 환영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입장문 발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 나와선 안돼”

  • 기사입력 : 2023-09-05 2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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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9·4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집회 참여 교사에 대한 교육부의 징계 방침 철회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5일 1면  ▲‘공교육 멈춤의 날’ 전국서 추모·대책 요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추모활동과 교권을 바로 세우는 활동에 참여했던 교사에 대해 대승적 입장에서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열린 ‘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와 교육권 확보를 위한 경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4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열린 ‘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와 교육권 확보를 위한 경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협의회는 또 “지난 7월 서이초에서의 비극이 있은 이래로 우리 사회는 현재 학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었다. 학생에 대한 정당한 지도가 아동학대로 취급돼 교사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을 보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사회 구성원은 똑똑히 인식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교원과 교육청, 그리고 교육부는 각자 서 있는 위치는 다를지라도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라는 동일한 목적을 향해 노력해왔다”며 “일부 교원에 대해 현행법 위반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교원들이 오직 교사로서의 정당한 권위를 바로 세워 학생들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려는 열망을 드러낸 것일 뿐 분열과 갈등, 위법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더 이상 교육공동체 안에서 상처받는 이들이 나와서는 안 될 것이다”며 “목표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부정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날의 아픔을 보듬고 새로운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하며, 학교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음지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는 합심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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