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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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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안전아이로’ 정부혁신 경진대회 대상

전국 최초로 만든 통학 안전시스템
위험지역·시설물 현황 등 정보 제공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 길잡이

  • 기사입력 : 2023-09-06 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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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이 학교 주변에 있는 교통안전시설 등의 환경을 전자지도 형태로 구성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통학 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http://iro.gne.go.kr)’가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21년 9월 전국 최초로 구축된 ‘안전아이로’는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최신 통학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왔다.

    ‘안전아이로(路)’는 도내 전 초등학교 정문 반경 300m 범위 안의 통학로 환경을 전자지도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안전한 아이로 키우자’는 뜻과 ‘아이가 다니는 안전한 길’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

    경남교육청이 구축한 ‘안전아이로’ 웹서비스 화면./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구축한 ‘안전아이로’ 웹서비스 화면./경남교육청/

    안전아이로는 △교통안전 시설물 현황 △위험지역 △교통안전 의견 △오류 등록 등 메뉴로 구성돼 있다. 교통안전 시설물 현황 안에는 주요 통학로 보행자 동선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현황·노면 표시, 횡단보도·신호기 등이 자세하게 들어있다. 이외에도 보·차도 미분리, 위험 요소, 교통사고지점 등 위험지역까지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안전아이로의 다양한 기능으로 인해 교통안전 상시 정비 체계는 기관별 통학로 안전에 대한 중복 투자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경남도의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 구축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통학 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를 바탕으로 최신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달라진 ‘안전아이로’에서는 그림지도와 위성지도, 야간지도를 함께 볼 수 있으며, 지도마다 ‘어린이 보호구역’ 노면 표시는 물론 횡단보도 위치, 무인 단속 카메라 위치, 과속방지턱, 방호 울타리, 학교 주변 봉사자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위험지역 정보를 통해 보행자도로(인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했고, 보행 어린이사고나 스쿨존 내 어린이사고, 자전거사고, 사고지점 등을 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교육청과 학교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기관이 협업하고 도민이 함께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경남형 통학 안전 3종 세트와 함께 안전한 학교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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