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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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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 6개만 더 치면 프로야구 새역사

KBO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눈앞
키움·롯데와 홈경기서 대기록 도전
타율 0.337 리그 2위…타격왕도 노려

  • 기사입력 : 2023-09-06 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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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리드오프로 맹활약하고 있는 손아섭이 생애 첫 타격왕과 KBO리그 사상 첫 8년 연속 150안타 달성에 도전한다.

    손아섭은 올 시즌 427타수 144안타 5홈런 63타점 타율 0.337(5일 오후 6시 현재)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서 살펴보더라도 손아섭은 7안타를 때려내며 불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손아섭은 안방에서 펼쳐지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50안타 이상을 꾸준히 쳐내고 있는 손아섭은 7년 연속(2012~2018년) 150안타를 기록한 박용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8년 연속 150안타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는 NC 손아섭./NC다이노스/
    8년 연속 150안타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는 NC 손아섭./NC다이노스/

    대기록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손아섭은 타격왕에도 도전한다. 리그 타율 1위 SSG 랜더스 에레디아(0.339)에게 2리 뒤져 있는 손아섭은 단 한 경기 결과에도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앞서 손아섭은 2013년과 2022년 타율 2위에 올랐지만 아직 1위를 달성한 적은 없다.

    손아섭은 최소 3000타석 소화 기준 역대 타격 순위 4위(0.322)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큰 기대 속에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타율 0.277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손아섭은 이번 오프시즌 때 그 누구보다 일찍이 몸을 만들며 반등을 노렸다. 미국으로 건너가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강정호를 만나 무너진 타격폼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전반기 타율 0.331로 마쳤던 손아섭은 후반기 타율을 0.352까지 끌어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손아섭이 대기록 달성과 함께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펼치는 데 일등공신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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