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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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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트리플 크라운’ 보인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눈앞
외국인 최초… 구단 첫 20승도 노려

  • 기사입력 : 2023-09-07 08: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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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페디가 에이스 면모를 되찾았다.

    페디는 지난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맹활약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페디는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2안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고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NC 페디가 지난 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페디가 지난 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페디는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했지만 단 한 경기만에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등에 성공했다.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3개 부문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트리플 크라운은 투수가 한 시즌에 3개 이상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해당한다. KBO리그 역사상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선동열(1986, 1989~1991년)과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 등 3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는 아직 한 명도 없다.

    6일 오후 6시 현재 페디는 17승을 하며 다승 2위인 KT 위즈 벤자민(14승)에 앞서 있다. 페디는 5일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39로 3위였지만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28까지 끌어내리며 1위를 탈환했다.

    페디는 탈삼진도 160개를 기록, 1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164개)과의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안우진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되며 페디가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아울러 페디는 NC 최초 20승 투수에도 도전한다. 지난 2103년 NC가 1군에서 뛴 이후 2015시즌 해커, 2020시즌 루친스키가 19승으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NC는 정규시즌 3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페디의 20승 달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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