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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탈삼진 12개 잡아내며 곰 사냥 성공

두산에 2-1 승리

  • 기사입력 : 2023-09-19 21: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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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페디의 활약에 힘입어 곰 사냥에 성공했다.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NC 페디가 1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페디가 1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이날 NC 선발로 나선 페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페디는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뿌려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12탈삼진은 페디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한 11개였다.

    6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던 페디는 3회를 제외하고는 상대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초 박민우의 2루타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위기를 직면했다. 페디는 3회말 2사 2, 3루에서 김재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페디는 대량 실점 위기에서 양석환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4, 5회에도 완벽투를 선보인 페디는 6회초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았다.

    아슬아슬한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6회초 권희동이 최원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페디를 도왔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페디는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NC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이용찬 등을 내세웠다. 9회말 이용찬이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한 점을 헌납했지만 동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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