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도내 유치원·초·중등 학교관리자들 스웨덴 수업 참관·학교 급식 등 체험

  • 기사입력 : 2023-10-11 08:08:12
  •   
  • 경남교육청 스웨덴 국제교육교류단이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스웨덴 나카교육청과 국제교육 교류를 진행했다. 스웨덴 국제교육교류단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등 학교관리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6년 10월 나카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북유럽의 교육 선진지인 스웨덴과 첫 인연을 맺은 후 학교관리자의 혁신적 지도력을 향상하고 상호 교육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교류를 이어왔다. 단, 코로나19로 교류가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10월 재개됐다.

    경남교육청 스웨덴 국제교육교류단이 스웨덴 나카교육청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스웨덴 국제교육교류단이 스웨덴 나카교육청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경남교육청/

    공모를 거쳐 선발된 교류단은 두 차례 사전 연수를 진행했으며, 스웨덴 학교관리자와 온라인 회의를 열고 역할 분담과 학교 소개, 교류 주제에 대해 질의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

    교류단은 지난 2일 나카교육청 에이나르 프란손(Einar Fransson) 교육장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서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경남의 미래 교육을 소개했다. 이어 3일에는 경남 교류단과 스웨덴 학교관리자를 학교급별 1대 1로 연결해 나카교육청 산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전일 수업 참관, 학교 급식 등 스웨덴 교육을 체험했다. 특히 4일에는 나카고등학교(Nacka gymnasium)에서 경남교육청이 제시한 ‘생태 전환교육’과 ‘교권 침해’를 주제로 13명의 스웨덴 학교관리자와 열띤 토론도 벌였다.

    이번 교류에 이어 내년 4월에는 스웨덴 측 학교관리자가 경남교육청을 답방할 예정이다. 경남교육 정책과 학교 현장을 소개하는 등 두 나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육 협력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기후변화로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국경을 초월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교류에 참여한 학교관리자는 선진 교육 현장의 체험을 경남 교육 전체에 환류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