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이 지난 21일 창원문성대에서 ‘2023 경남체험수학축전’ 행사를 가졌다.

‘수학, 우리 삶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의 ‘세상의 중심을 찾다’라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70개의 수학체험부스 외에 예술·놀이·산책·운동·구조물로 즐기는 수학, 수학 대중 강연, 수학 개념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2만여명에 이르는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남체험수학축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3D 펜으로 안전한 다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학교수학체험부스에서는 북면초등학교 등 도내 초·중·고등학교 60곳이 참여해 일상생활에 속에 친숙하게 스며있는 수학과 SW(소프트웨어)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부스를 운영했다. 또 ‘예술로 즐기는 수학’ 코너에서는 큐브로 작품을 디자인해 보는 체험을 통해 수학적인 요소가 예술과 융합할 수 있음을 알려줌으로써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구조물로 즐기는 수학’ 코너에서는 다양한 수학 대형 구조물과 수학적 원리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소형 구조물을 함께 체험함으로써 수학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수학축전은 우리의 일상 속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학적 사고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수학문화관은 오는 11월 4일에도 양산 워터파크에서 경남체험수학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