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1일 (수)
전체메뉴

경남FC, 2년 연속 ‘준PO’ 보인다

안산 그리너스 4-2 꺾고 5위 사수
4위 부천 FC에 ‘승점 1’ 차 추격

  • 기사입력 : 2023-10-29 20:38:38
  •   
  • 경남FC가 안산 그리너스를 꺾으면서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경남은 지난 2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안산과의 K리그2 37라운드서 4-2로 이겼다. 경남은 지난 7월 9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20라운드 안산과의 경기서 3-1로 승리한 이후 8경기 만에 홈 승리를 거뒀다.

    경남FC 이준재가 지난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서 결승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 이준재가 지난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서 결승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53(14승 11무 9패)이 되면서 5위 자리를 지켰고, 4위 부천 FC 1995(승점 54)에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다. 경남은 2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충북청주의 경기서 전남이 3-0으로 승리하며 6위 전남(승점 50)과의 승점 차가 3이 되면서 승격 도전에 가능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4위팀과 5위팀이 4위팀 홈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한 후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3위팀 홈구장서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안산을 몰아붙였다. 전반 15분 경남이 코너킥을 얻어낸 후 문전 혼전 상황서 박민서(77번)의 슈팅이 안산 이승빈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글레이손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이후 여러 차례 슈팅했지만 안산 이승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수비 실수로 공을 뺏긴 후 안산 윤주태에 동점 골을 내줬다.

    1-1로 시작한 후반 초반 경남은 주도권을 쥐고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경남 페널티 지역 내에서 설현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안산 윤주태가 차 넣으면서 1-2가 됐다.

    경남은 후반 23분 송홍민의 코너킥 후 조향기가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경남은 후반 38분 모재현의 패스를 받은 이준재가 슛을 성공해 3-2로 재역전했다. 후반 43분에는 유준하가 안산 페널티 지역 내에서 이승빈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경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송홍민이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공을 차 넣으며 4-2가 됐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더 이상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글레이손은 시즌 13호 골, 조향기와 이준재는 시즌 2호 골, 1골 1도움을 기록한 송홍민은 시즌 1호 골을 각각 기록했다.

    경남은 승리했지만 9차례의 유효슈팅(슈팅 24회) 중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세 번만 안산 골대를 흔들었다.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초반에도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만일 안산 임관식 감독이 후반에도 공격 위주가 아닌 수비 위주로 나왔다면 경기 결과를 알 수 없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도 “마무리 패스와 마무리 골을 넣는 것은 개인 능력이긴 하지만 선수들이 더 노력해 향상할 필요가 있다. 찬스에서 너무 쉽게 처리하는 모습은 프로답지 않다. 프로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