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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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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폭격’ NC 페디 올 시즌 ‘최고의 선수’

91.9% 압도적 지지로 MVP 선정
올해 신설 수비상 등 5관왕 올라

  • 기사입력 : 2023-11-27 2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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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KBO 마운드를 폭격한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2023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고 별이 됐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페디는 야구기자회 전체 투표 111표 중 102표(91.9%)를 얻어 2위 노시환(한화 이글스·6표)을 가볍게 제쳤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올 시즌 첫 KBO 무대에 올랐던 페디는 KBO 리그를 압도했다. 평균 150㎞ 빠른 공과 스위퍼를 앞세운 페디는 시즌 내내 NC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마운드를 군림한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트리플크라운은 선동열(해태 타이거즈·1986, 1989, 1990, 1991년), 류현진(한화 ·2006년), 윤석민(KIA 타이거즈,·2011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또한 페디는 외국인 투수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을 기록하며 1983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고(故) 최동원(롯데 자이언츠·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 ·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선동열(해태·24승·탈삼진 214개) 등에 이어 역대 5번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VP와 함께 페디는 올해 신설한 수비상도 받았다. MVP와 개인 타이틀, 수비상 등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페디는 상금 2100만원(MVP 상금 1000만원·개인 타이틀 3개 상금 총 900만원·수비상 200만원)도 챙겼다. NC가 정규시즌 MVP를 배출한 것은 2015년 테임즈 이후 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한편 KBO는 이날 투타 개인 부문 시상, 수비상, 신인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타자 부문에서 NC 손아섭이 타율과 안타 두 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손아섭은 140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 97득점 187안타 5홈런 65타점 14도루 장타율 0.443 출루율 0.393을 기록했다. 홈런(31개)과 타점(101타점) 부문에서는 노시환(한화)이 차지했다. 득점(109득점), 출루율(0.444)은 홍창기(LG 트윈스)가 휩쓸었고, 도루(29개)는 정수빈(두산 베어스), 장타율(0.548)은 최정(SSG 랜더스)이 수상했다. 투수 개인 부문 승률상은 쿠에바스(KT 위즈), 홀드상은 박영현(KT), 세이브왕은 서진용(SSG 랜더스)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수비상 부문에서는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오지환(LG)·박찬호(KIA), 좌익수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LG), 우익수 홍창기(LG)가 받았다. 신인상은 문동주(한화)가 차지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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