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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진보단체 “홍범도 장군 명패 철거 반대”

  • 기사입력 : 2023-11-28 0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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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 영웅의 명칭과 명패를 오는 30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하기로 한 가운데 도내 진보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열린사회희망연대, 마산YMCA 등은 27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독립전쟁 영웅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전쟁 영웅실은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을 비롯해 이회영 선생,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있다. 육사는 철거 작업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하고 기존에 비치돼 있던 명패와 전시물 등을 모두 회수할 방침이다.

    단체는 “이런 행위는 홍범도 장군 등의 흉상을 철거하기 위한 전 단계 작업이라고 판단한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밀어붙이던 국방부는 국민 저항이 거세지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연내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획은 철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다”며 “이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행위는 헌법에 대한 역사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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