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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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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목진숙 시인 ‘칠순의 고갯마루…’ 출간

삶의 발자취 간이역에 빗대… 총 5부 114편 수록

  • 기사입력 : 2023-12-28 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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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목진숙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칠순의 고갯마루에 서면’(사진)을 냈다.

    시인은 칠순이라는 기차역에 서서 자신이 지나온 자리를 돌아본다. 시집은 그런 시인의 발자취를 담아 ‘소망과 인연, 존재의 의미’ ‘그리움이 머무는 공간’ ‘꽃의 향기, 강의 메아리’ ‘생명의 봄, 계절의 노래’ ‘일상의 흔적, 자연의 전언’ 등 총 5부 114편의 시로 구성됐다. 시인은 인생을 간이역에 빗댄다. 잠시 왔다 가는 삶. 화려하지도 않고 역사도 없이 소소한 것이 그가 바라는 인생이다.

    ‘생활의 무거운 짐 벗어놓고/ 길을 떠난다/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의미 없이 존재하는 생명은 없듯이/ 삶이란 인연과 인연의 끝없는 순환임을 알겠네/ 청솔가지 타는 냄새 하늘 자욱한 마을/ 강물의 울음소리 들으며/ 나는 어디론가 가고 있다 (하략)’ - 간이역4 일부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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