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LG 마레이 공백, 양홍석이 채운다

내일 한국가스공사·7일 현대모비스
주말 홈 2연전서 분위기 반전 기대
국내 선수 리바운드·수비가 관건

  • 기사입력 : 2024-01-05 08:05:21
  •   
  • 프로농구 3라운드 후반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주말 홈 2연전을 한다.

    4일 오후 6시 현재 18승 10패로 리그 4위인 LG는 6일 오후 2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9위 7승 20패), 7일 오후 4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6위 13승 14패)와 잇따라 창원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양홍석이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양홍석이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KBL/

    LG는 지난 2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점 차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80-84로 패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LG는 지난달 29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아셈 마레이가 출전하지 않은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옵션 외국인 선수 후안 텔로가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한 선수가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도움, 블록, 가로채기 등 다섯 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도 20분 이상 출전하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상대 팀에 비해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 15개를 허용했으며, 정관장은 이를 활용해 14득점했다. 정관장은 LG에 비해 낮은 2점슛 성공률(정관장 51%, LG 64%)을 기록했지만 많은 공격 기회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LG는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각각 앞선다. LG는 2023-2024시즌 6연승을 질주하다 지난달 16일 한국가스공사에 19점 차로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중이지만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앤드류 니콜슨과 수비를 잘 하는 듀반 맥스웰을 보유하고 있다. LG는 지난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페인트존에서 42실점(LG 16득점)한 만큼 리그 최소 실점(76.4점)을 하고 있는 팀의 수비 집중력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LG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연승을 하고 있지만 3경기 중 2경기에서 10점 차 이내의 접전을 벌였다. 마레이가 다시 경기에 출장하더라도 선수 보호를 위해 출전 시간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텔로를 비롯해 박정현, 양홍석 등 국내 선수들의 리바운드 가담과 적극적인 수비 등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는 이번 시즌 홈에서 15경기를 치러 11승 4패로 강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