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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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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CES 2024’로 보는 다양한 미래 기술

일상(ON·온)상상

  • 기사입력 : 2024-01-16 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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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의 장으로 불리는 ‘CES 2024’가 나흘간의 막을 내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미래 시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꼽힌다. 올해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슬로건으로 전 세계 150여 개국 4300곳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주목받은 기술과 제품 대다수는 AI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많은 기술 중에서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혁신적인 국내외 신기술을 들여다본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려는 참관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려는 참관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4300여개 기업, AI 기반 신기술 향연
    TV 전원 껐을 때 검은 화면 대신 투명하게
    차량에 챗GPT 탑재돼 운전자 비서 역할
    주인 대신 집사 역할 척척 해내는 반려로봇 등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해줄 혁신 제품 등장


    ◇투명 TV

    ‘CES 2024’ LG 부스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4K 투명 무선 TV 전시회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연합뉴스/
    ‘CES 2024’ LG 부스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4K 투명 무선 TV 전시회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연합뉴스/

    LG전자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TV가 단연 화제였다.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한 것으로 TV가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진화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는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로봇

    삼성전자가 ‘CES 2024’ 개막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깜짝 공개한 인공지능 컴패니언 ‘볼리’./연합뉴스/
    삼성전자가 ‘CES 2024’ 개막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깜짝 공개한 인공지능 컴패니언 ‘볼리’./연합뉴스/

    삼성전자에서 만든 AI 기반 반려로봇인 AI 컴패니언 ‘볼리’는 한마디로 집사다. 지난 CES 2020 때 첫선을 보인 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축구공 크기의 노란색 원형 로봇인 볼리는 귀여운 외형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볼리는 주인 대신 전화를 걸어주고, 냉장고 내 음식 재료 리스트와 그에 맞는 레시피를 벽면에 띄워주기도 한다. 또한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집 안의 지도를 완성할 수 있으며 가전기기와의 스마트 연동으로 제품의 관리와 제어도 할 수 있다.

    ◇AI 뷰티 비서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뷰티 앱 ‘뷰티 지니어스’(Beauty Genius)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I가 피부 관리에 관한 개인화된 맞춤형 제안을 해주는 뷰티 비서 기능을 갖췄다. 이용자가 사진을 업데이트하면, 이를 기반으로 AI가 피부 건조 정도를 파악하고 현재의 피부 상태에 알맞은 제품을 제안한다.

    ◇스마트 정신건강 코칭 거울

    프랑스 디지털헬스케어 회사 바라코다가 선보인 스마트 거울 ‘ 비마인드(BMind)’는 거울을 보는 사람 표정, 몸짓, 말투 등을 읽고 개인화된 정신건강 코칭을 해 준다. 거울에는 음성 인식용 마이크, 4K 울트라HD 카메라, 미러 잠금 해제를 위한 페이스 ID 등의 기술이 탑재돼 있으며, 제스처 인식, 음성 명령, 의도 감지 등이 가능해 스트레스 관리, 불안 완화, 불면증 감소 등을 돕는다. 격려의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기본이며 상황에 따라 광선 치료, 안내 명상도 제공한다.

    ◇쇼핑 챗봇

    쇼핑에도 생성형 AI 챗봇이 도입됐다. 월마트는 이용자들이 특정 용도별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챗봇을 소개했다. 한 번에 하나씩 물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특정 용도별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예로 ‘축구 관람 파티에 필요한 제품을 검색해 달라고 요청하면 감자칩, 치킨, 음료, 90인치 TV 등의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더불어 리뷰와 가격, 이미지 등 함께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도 AI 챗봇이 함께 보여준다는 것이 강점이다.

    ◇챗GPT 통합 차량

    ‘CES 2024’에서 폭스바겐이 최초 공개한 인공지능 기반 챗GPT 통합 차량./연합뉴스/
    ‘CES 2024’에서 폭스바겐이 최초 공개한 인공지능 기반 챗GPT 통합 차량./연합뉴스/

    챗GPT를 차에 접목하는 시도도 소개됐다. 폭스바겐은 인공지능(AI) 기반 챗GPT 통합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운전자가 운행 중에 영어로 ‘춥다’고 말하면, 챗GPT는 ‘바로 알겠습니다. 왼쪽 좌석 측을 따뜻하게 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한다. 평점이 좋은 음식점을 알려달라거나 가게를 찾으면 챗GPT가 5초 이내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근처에 있는 여러 선택지를 보여준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지능형 음성 비서 기능과 챗GPT를 통합한 차량을 올해 2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바닥 도어락

    현관문 잠금장치도 다양해진다. 필립스는 세계 최초로 손바닥의 정맥 패턴을 감지하는 도어록을 공개했다. 도어록 쪽으로 손을 뻗으면 내장된 근접 센서가 고유의 손바닥 정맥 패턴을 읽는 방식이다. 와이파이 기능도 적용돼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개인 손바닥 ID는 복제할 수 없어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스마트 팻테크

    반려동물과 관련된 기술 중에서는 반려동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스마트 도그 칼라가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의 심박수와 짖는지 여부 등도 모니터링한다. 프랑스 기업 인복시아가 만든 이 제품의 미니 버전인 미니테일즈는 고양이한테도 사용할 수 있게끔 크기를 줄였는데, 건강기록 저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심장의 심방 잔떨림을 찾거나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도 탐지한다.

    ◇코골이 완화 스마트 베개

    모션슬립은 수면 시 코골이를 완화해주는 움직이는 베개다. ‘모션필로우’와 웨어러블 기기 ‘모션링’을 결합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모션 시스템이 코 고는 소리를 감지하면 베개에 내장된 에어백이 늘어나며 기도를 확보하여 코골이를 줄여준다. 수면하는 각도가 35~40도가 되면 자동으로 코골이를 인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칫솔

    미국 스타트업 오클린(Oclean)이 선보인 와이파이 디지털 칫솔은 AI 기술을 탑재해 5가지 모드를 통해 강약을 조절한다. 닦지 못한 부분은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고 칫솔질을 향상하기 위해 음성 안내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무인 로보택시

    ‘CES 2024’에 전시된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아마존 로보택시의 자회사 ‘죽스’ 무인 로보택시./연합뉴스/
    ‘CES 2024’에 전시된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아마존 로보택시의 자회사 ‘죽스’ 무인 로보택시./연합뉴스/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아마존의 로보택시 자회사 죽스(Zoox)가 눈길을 끌었다. 현제 죽스는 실제 도로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시뮬레이션을 수행 중이다. 죽스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통해 수백만 건의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고 이를 학습시키고 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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