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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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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땅값 0.23%↑… 상승률 전국 하위권

울산·부산 이어 세 번째로 낮아
전국 평균 0.82%… 15년 만에 최저
도내 토지거래량은 24.3% 줄어

  • 기사입력 : 2024-01-24 2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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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남 땅값이 0.23% 오르며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상승률은 0.82%를 기록한 가운데, 경남을 비롯한 부산(0.18%), 울산(0.02%) 등 동남권에서 나란히 상승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지가는 0.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76% 대비 1.53%p 하락한 수치다. 2020년 0.72%, 2021년 2.03% 등 최근 도내 지가 상승률과 비교해서도 저조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땅값은 0.41% 하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이 밖에 울산 0.02%, 부산 0.18%, 경남 0.23%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반면 세종(1.14%)의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1.08%), 서울(1.11%)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수도권 1.08%, 지방 0.4%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땅값이 하락한 2008년(-0.3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내 토지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지난해 경남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12만9256필지로 전년 대비 24.3%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1만4912필지로, 전년보다 36.2%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대구(18.5%), 대전(6.9%), 서울(0.7%)의 경우 토지거래량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는 줄었다.

    토지거래량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31.7%)이었고, 제주(-31.3%), 경남(-24.1%)이 뒤를 이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0%), 부산(-42.7%), 대전(-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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