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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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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부상에 창원LG ‘비상’

공수 핵심 선수 공백 길어져 고민
26일 삼성과 경기 출전 여부 미정
완전 회복까지 휴식 줄 가능성 커

  • 기사입력 : 2024-01-25 2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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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팀 핵심 선수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는 마레이는 전체 득점 10위(16.2점), 리바운드 1위(15.3개), 도움 21위(3.6개), 가로채기 7위(1.5개)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창원LG 마레이./KBL/
    창원LG 마레이./KBL/

    조상현 LG 감독은 리바운드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마레이를 주축으로 하는 공격과 수비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마레이는 골밑에서 상대 팀 선수들이 두 명 이상 수비할 경우 수비수가 없는 팀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하면서 세 시즌 중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레이는 지난해 12월 29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서 무릎 골멍 부상을 입었다. 마레이는 두 경기 결장 후 1월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부터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세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마레이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또다시 2경기에 결장했다.

    LG는 26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월 15일까지 2~3일 간격으로 10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돌입한다. 2월 15일 경기 후에는 2주가량의 A매치 휴식기가 있다.

    마레이의 26일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LG 관계자는 “26일까지 마레이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를 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고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마레이의 부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따라서 2023-2024시즌 21경기를 남겨둔 LG 입장에서는 마레이를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것보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 감독은 마레이의 빈 자리로 인한 공백을 후안 텔로, 박정현, 정희재, 양홍석 등이 상대와 대등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버텨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25일 오후 6시 현재 4위 LG(20승 13패)는 2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10위 삼성(5승 28패)을 상대한다. LG는 삼성과의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상대 전적 7연승 중이다. 마레이가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시즌 7연패에 빠진 삼성에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이어 수원으로 이동해 28일 수원 케이티 소닉붐 아레나에서 3위 수원 KT 소닉붐(20승 12패)을 만난다.

    LG는 수원 KT 소닉붐과의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뒤진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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