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창원 LG, 7초 만에 바뀐 운명

삼성에 86-88 역전패… 5연승 좌절
전반전 16점 차 열세에도 맹추격

  • 기사입력 : 2024-02-04 20:37:57
  •   
  • 창원 LG 세이커스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LG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서 86-88로 패하면서 지난 2022년 12월 11일부터 이어져온 삼성 상대 8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24승 14패로 리그 3위가 됐다.

    창원 LG 후안 텔로(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잠실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서 삼성 이정현의 슛을 막고 있다./KBL/
    창원 LG 후안 텔로(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잠실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서 삼성 이정현의 슛을 막고 있다./KBL/

    LG는 86-86으로 맞선 경기 종료 7초 전 삼성 이정현에게 2점을 허용한 뒤, 작전시간을 불렀다. 경기 종료와 비슷한 시간에 던진 유기상이 슛 동작에서 반칙을 얻은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종료가 먼저라는 판정에 따라 2점 차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LG는 경기 초반 양준석, 이관희가 연속 4득점하고, 이관희의 3점슛으로 9-4로 앞섰다. 하지만 슛 난조 속에 리드를 내주면서 1쿼터를 22-29로 뒤졌다. LG는 전반을 40-56으로 16점 차로 마쳤다. LG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82-81로 역전했으며, 두 차례 역전을 주고받아 86-86이 됐다. 하지만 이정현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고 말았다.

    LG는 삼성 코피 코번(28득점), 이원석(17득점) 등 상대 센터들에게 많은 실점을 하면서 페인트존 득점에서 34-52로 크게 뒤졌다. 삼성에게 공격리바운드 13개를 내준 뒤 21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반면 LG는 11개의 공격리바운드 후 이어진 공격에서 9득점에 머물렀다. LG는 9개의 가로채기를 했지만 속공으로 9득점하면서 삼성(속공 5득점)에 큰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LG 이관희는 18득점 4리바운드 3도움, 이재도는 3점슛 3개 16득점 2도움 2스틸, 양홍석은 3점슛 2개 등 15득점 4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상대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