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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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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DB 산성’ 넘어라

오늘 창원서 5라운드 맞대결
로슨·김종규 등 공격 봉쇄 관건

  • 기사입력 : 2024-02-06 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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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리그 선두 원주 DB 프로미와의 시즌 2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LG는 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DB와 ‘2023-2024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마레이를 대신해 영입된 조쉬 이바라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KBL/
    마레이를 대신해 영입된 조쉬 이바라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KBL/

    ◇상대 전적 열세= 5일 오후 6시 현재 리그 3위 LG(24승 14패)는 이번 시즌 1위 DB(30승 9패)를 상대로 1승 3패로 뒤지고 있다. LG는 지난해 10월 26일 1라운드 홈경기에서는 DB 외국인 선수 디드록 로슨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29실점하면서 76-85로 패했다. 이어 12월 2일 2라운드 원정에서는 리바운드(45-27)와 3점슛(10-4) 우위를 바탕으로 91-7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12월 29일 3라운드 원정에서는 페인트존 득점(30-56)과 리바운드 열세(33-41) 등으로 75-91로 패했다. 이 경기서는 LG의 공수 핵심인 아셈 마레이의 부상도 있었다. 지난 1월 21일 원정에서도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73-93으로 졌다.

    ◇LG 5연승 실패·DB 3연승=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LG는 마레이 없이도 지난 1월 26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4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아쉽게 86-88, 2점 차로 패하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리그 최하위와 삼성과의 경기 중 최대 16점 차까지 뒤졌으며 4쿼터 역전하긴 했지만 삼성 이정현의 결승골을 막지 못하여 패배를 떠안았다.

    반면 DB는 최근 5경기 중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DB는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에 잇따라 패했지만 이후 삼성, 현대모비스, 정관장을 상대로 연승 중이다.

    ◇DB산성 봉쇄가 관건= LG는 무릎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은 마레이를 대신해 조쉬 이바라를 영입했다. 이바라는 지난 두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6분 2초를 뛰면서 9.5득점, 4,5리바운드, 1.5가로채기 등을 기록 중이다. 이바라는 아직 경기 체력이 완전하지 않지만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다. 후안 텔로도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외국인 선수들과 박정현, 양홍석, 정희재가 ‘DB산성’을 구축하고 있는 로슨, 김종규, 강상재의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는 3점 성공률이 시즌 평균 36.8%지만 DB를 만나면 29.1%로 떨어진다. DB가 높이를 자랑하는 만큼 LG의 외곽슛이 얼마나 정확히 림을 가르느냐도 중요하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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